빛 메이크업

반짝반짝 눈송이 얼굴에 방울방울 '빛 메이크업'

2007년 11월 10일(토) 오후 2:11 [노컷뉴스]

올 겨울에는 빛을 주제로 한 메이크업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찬바람에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빛 메이크업'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여기 빛을 주제로 개성 있게 변주된 두 가지 스타일이 있으니 마음껏 살펴본 뒤 선택은 취합대로하자.

# 스타일 하나 '눈 결정(snow)' … 투명하고 반짝이는 질감으로 밝고 화사하게
눈 결정의 부서질 듯 투명하고 반짝이는 질감을 메이크업을 통해 살려보는 건 어떨까. 투명하고 빛나는 피부 표현에 반짝이는 볼과 입술, 그리고 깊이감이 느껴지면서 화려하게 빛나는 눈매는 신비로움을 담은 눈 결정처럼 반짝일 것이다.

▲피부=수분 함량이 높고 미세한 펄이 함유된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브러시를 이용해 얼굴 전체에 얇고 고르게 발라준다.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미세한 입자의 루스 파우더를 T존 중심으로 소량만 발라주고, 펄 파우더를 이용해 T존 부위와 눈 밑, 광대뼈 부위 등 빛을 받았을 때 밝게 보이게 하고 싶은 범위를 중심으로 아주 가볍게 발라준다.

▲눈매=손가락을 이용해 화이트 펄 베이스 섀도우를 눈을 떴을 때 살짝 보이는 정도까지 한 번만 발라 준다. 그 다음 손가락 또는 팁 브러시를 이용해 눈 앞머리부터 전체적으로 옅은 핑크 펄 컬러, 실버 컬러를 넓게 발라 펄이 화려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한다. 아이라인은 블랙 펄 라이너로 속눈썹 사이 사이를 메우고 컬링 마스카라로 속눈썹 뿌리 부분부터 꼼꼼히 발라 준다. 마지막으로 실버 펄 마스카라를 속눈썹 끝에 가볍게 터치하면 마스카라의 펄과 섀도우 컬러가 믹스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효과를 준다.

▲입술=투명하면서도 반짝이는 골드 빛 핑크 컬러 립스틱을 입술 안쪽부터 발라 촉촉하면서도 가벼운 입술 메이크업을 표현한다. 섀도우의 느낌을 더욱 완성도 있게 표현해 준다.

▲볼=핑크와 로즈빛 펄 블러셔를 믹싱하여 얼굴에 직접 바르기 전 브러시를 살짝 털어낸 다음, 광대뼈와 광대뼈 밑 부분을 향해 타원형의 모양으로 블러싱 해준다. 핑크빛 펄이 피부를 더욱 밝고 화사하게 연출해 준다.

# 스타일 둘 '보석(jewel) … 입체적이고 화려한 컬러로 매혹적인 피부 연출을
정교하게 커팅된 보석이 빛을 받아 반짝일 때처럼 입체적이고 매순간 변화되는 컬러를 표현해보자. 토파즈, 루비, 펄, 가넷 등이 화려한 무대 조명에 반사되면서 반짝일 때의 컬러와 이미지를 레드, 퍼플, 핑크, 골드 빛의 고급스럽고 매혹적인 주얼 컬러로 재현한 스타일이 바로 '주얼 페이스'다.

▲피부=베이스를 발라 피부 결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정리한 다음 파운데이션을 얼굴 중앙에서 외곽으로 사라지듯 발라 윤기 있고 화사한 피부 결을 완성해 준다. 파운데이션 컬러는 본인 피부보다 한 톤 밝은 컬러를 선택한다. 루스 파우더를 브러시로 가볍게 발라 화사하고 투명하게 마무리한다. 은은한 펄이 함유된 파우더를 쇄골, 팔, 다리 등 노출되는 부위에 발라 매끈한 피부 결 위에 입체적이고 화려한 광채를 더해준다.

▲눈매=모래 빛과 브론즈 컬러를 섞어 눈두덩 전체에 부드럽게 발라주고 중앙에는 골드컬러를 포인트를 주듯 발라준다. 눈썹 뼈 부분에도 베이지 컬러를 펴 발라 입체감 있는 눈매로 연출한다. 깊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 브라운 컬러를 쌍꺼풀 라인과 눈 꼬리 부분에 포인트를 주듯 진하게 발라준다. 눈 언더라인에도 브라운 컬러를 연결해서 발라주는데 특히, 스모키한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서 눈 점막 부분에도 꼼꼼히 발라 깊고 그윽한 눈매를 만들어준다. 좀 더 깊고 또렷한 눈매를 표현하기 위해 블랙 아이라이너로 그려주고, 보라 빛이 나는 블랙 컬러의 마스카라를 꼼꼼히 바르면 깊고 매력적인 눈매를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아래 속눈썹에도 마스카라를 꼼꼼히 발라 과장된 빅 아이, 카리스마 넘치는 길고 풍성한 눈매를 연출해 준다.

▲입술=보석 같은 펄 감이 은은하게 살아 있는 핑크빛 립스틱을 발라준 다음 펄 핑크 립글로스를 입술 중앙부터 자연스럽게 덧발라 더욱 매혹적인 입술을 표현한다.

충청투데이 이경미 기자 /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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