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리

설 음식만들기

teencolor 2008. 1. 8. 13:04

 

                 떡국                                   신선로                                 약과                                    다식

 

떡국

 
떡국은 병탕이라고도 하며 어린아이에게 몇 살이냐고 물을 때 "떡국 몇 그릇 먹었냐?"라고 묻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를 막론하고 정초에는 꼭 떡국을 먹기 때문이겠죠.
떡국을 맛있게 끓이려면 양지머리로 맑은 국물을 내고, 어슷 썰은 떡을 씻어 건져 퍼지지 않도록 끓입니다. 이때 꼭 청장으로 간을 맞추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충청도 지방에선 쌀가루를 반죽하여 가래떡처럼 길게 늘여서 어슷 썰어 떡국과 같은 방법으로 끓이는 생떡국이 있고, 개성 지방은 가래떡을 가늘게 비벼 늘여서 나무칼로 누에고치 모양으로 잘라 끓이는 조랭이 떡국이 유명하답니다.
이렇게 새해의 첫 음식을 하얀 떡국으로 삼은 것은 흰 떡 가락이 희고 길어 장수(오래사는 것)를 의미하기 때문이랍니다.

신선로

 

신선로(神仙爐)는 화통이 가운데 있어 그 속에 숯불을 넣고, 그릇 가장자리에 채소, 고기 등 많은 재료를 돌려 화려하게 담아 호도, 잣, 은행으로 고명을 얹어 장국을 부어서 끓여 먹는 탕(湯)의 일종이다. 갖은 재료와 정성을 다해 만든 귀한 음식이니 열구자탕(悅口子湯)이라고도 한다. 곧 입을 즐겁게 해주는 탕이라는 것이니 그 맛을 짐작할 만하다.

 

 

약과

 

밀가루에 참기름을 넣고 손으로 비벼 섞어서 체에 친 다음 꿀, 청주, 생강즙을 넣고 뭉쳐서 약과판에 박는다. 온도가 낮은 기름에서 높은 기름으로 천천히 튀긴다. 약과를 맛있게 하는 비결은 너무 치대면 딱딱하니 가볍게 반죽해야 연하고, 천천히 튀겨야 약간씩 부풀면서 속까지 튀겨진다. 뜨거울 때 집청꿀에 담그면 꿀물이 들어가는 소리가 나야 맛있다. 약과는 우리 나라 과자 가운데 유밀과(油蜜菓)의 대표이다. 개성의 약과는 큼직하게 하여 폐백 때 쓰는 것으로 유명하고, 서울의 것은 동글 납작하면서 작게 만든다 .

 

 

다식

 

명절, 제사, 차례상에 올라가는 전통 과자이며, 녹차와 잘 어울린다. 다식판은 나무에 둥근 홈을 파고 그 밑판에 글씨, 꽃무늬, 기하학적인 무늬 등을 새겼다. 다식 반죽을 하여 꼭꼭 눌러 찍어 내어 색색으로 돌려 담으면 화려하고 여러 가지 재료로 다양하게 각각의 맛을 낸다.
볶은 검은깨를 곱게 가루로 하여 꿀로 반죽한 검은깨 다식 과 봄철 소나무 꽃가루를 털어서 수비(水飛;물에 풀어 잡물을 없애는 것)하여 말렸다가 곱게 체에 내려 송홧가루에 꿀을 넣어 만드는 송화다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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