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좋은 음식
1. 임신 초기 3개월까지는 과일과 야채위주의 식단으로 가벼운 식사를 한다.
-입덧이 생기는 시기는 당연히 입맛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식사를 줄이거나 거르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어주는 것이 임산부에게 좋다.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 보충을 위해서는 신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고, 우유나 요구르트를 하루 한 병 정도 먹는다. 요구르트에는 유단백과 무기질, 비타민류가 들어있고 젖산 발효에 의해 소화, 흡수가 잘되고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임신 초기의 가장 큰 문제는 입덧이다. 그러나 임신 초기에는 아직 태아도 작고 필요로 하는 에너지도 적어, 이 시기에 입덧으로 인해 잘 먹지 못해도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다. 임신 초기에는 차고 신맛이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먹고 싶은 것을 먹되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며, 구토가 심할 때는 수분 보충을 충분하게 해주어야 한다. 또 이때는 태아의 발달에 맞춰 영양소를 균형있게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의 심장이 거의 완성되고 머리, 몸통, 사지의 구분이 뚜렷해지는 때이므로 전체적으로 고른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 단백질과 칼슘의 섭취를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소고기, 두부, 명란젓, 버섯류, 멸치 등을 이용한 요리를 해 먹으면 좋다. 또 태아의 뼈와 이는 임신 초기에 기초가 마련되므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주어야 한다.
초기에는 입덧으로 인해 입맛을 잃는 경우가 많으므로 꽃게탕 같은 얼큰한 요리나 미나리 강회와 같이 새콤한 음식으로 식욕을 돋우도록 한다. 입덧이 심할 때는 차가운 음식, 상큼한 음식, 생선회나 샐러드 등의 생식이 입맛을 돋우는 데 효과적이다
2. 임신 중기 4~6개월은 철분섭취가 중요하다.
-임신 중기는 식욕이 왕성해지는 시간이다. 그래서 갑자기 임산부의 체중이 늘 수 있으므로 이때 체중 조절을 잘 해야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섭취가 필요하다. 칼슘이 많이 든 음식- 우유, 멸치, 콩제품, 녹황색채소 ,철분이 많이 든 음식-간, 붉은 살코기, 생선, 달걀, 콩제품, 녹황색 채소 이 외에도 우유와 뼈째 먹는 생선, 두유가 좋다
입덧도 끝나고 태반도 완성되어 태아의 발육이 왕성해지는 때이다. 생식기가 발달하고, 손톱, 발톱, 머리카락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시기부터는 임신부가 영양 섭취를 잘 해주어야 태아도 무럭무럭 자랄 수 있다. 태아의 두뇌 발달과 근육을 형성하는 데 가장 많이 쓰여지는 양질의 단백질은 임신초기부터 말기까지 꾸준히 필요한 영양소이며, 칼슘도 마찬가지이다. 칼슘이 부족하면 태아의 신체 발달을 저해할 뿐 아니라, 모체 역시 출산 후 골다공증 같은 질병에 시달릴 위험이 높다. 임신중기 이후엔 태아가 모체의 철분을 흡수해 자신의 혈액을 만들기 시작하므로 철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한다. 철분이 부족할 경우 임신부는 빈혈을 일으키거나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 C가 필요하므로 비타민 섭취도 중요하다. 음식을 너무 자극적이거나 짜게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콩 비지 찌개나 곰탕, 닭을 이용한 깻국탕, 사태찜, 쇠간을 이용한 간 메밀전, 닭간, 치즈찜 등이 이 시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다.
또한 임신 중에는 커진 자궁이 장을 압박하여 배변에 지장을 주므로 변비가 되기 쉽다.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샐러리, 양상추, 우엉, 연근, 고구마, 감자, 해초류, 표고버섯 등을 많이 먹으면 좋고 매일아침 찬 우유를 마시는 것도 장의 운동을 촉진하며 변비에 효과가 있다
3. 임신 6개월 후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다.
-임신 6개월 후는 태아의 발육이 활발한 시기이므로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이 시기에는 음식 자체만으로도 위에 부담을 주므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 태아를 위해 단백질과 칼슘을 주로 먹고 올리브, 옥수수, 참기름 등의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신중독증을 예방하기 위해 붉은 살코기나 어패류, 현미등을 먹는것이 좋다. 그리고 콩 단백질은 태아의 뇌를 구성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임신 말기에는 지나치게 살이 찌지 않도록 지방을 과다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임신중독증이나 부종에 대비해 염분과 수분을 제한하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옛날 어머니들은 마지막 달에 아기를 잘 낳기 위해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했다. 잘 먹고 힘을 내야, 또 돼지기름이 미끄러워서 아기가 쑥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먹을 것이 귀한 시대에 해당하는 말이다. 지나친 기름기로 인해 비만이 되면 오히려 순산에 지장을 주게 된다.
말기는 태아의 두뇌 개발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많이 든 음식을 먹도록 한다. 임신중독증을 예방하기 위해 수분과 염분의 섭취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소금의 나트륨 성분은 몸 속에 수분을 고이게 하므로 부종, 단백뇨, 고혈압 등이 나타나 임신 중독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조금씩 나누어 여러 번 먹는 것이 좋다.
현미 오곡밥이나 송이 고기산적, 밭의 쇠고기라고도 하는 콩을 이용한 요리들, 잣죽, 호두죽, 톳무침, 재첩국, 무말랭이 장아찌 등이 좋다
좋은음식 :
아연함유 식품(호박씨, 해바라기씨, 우유, 알류, 굴, 푸른잎야채)
비타민 E 함유 식품(콩기름, 완전 곡류의 싹눈, 견과류, 밀, 푸른 잎 야채 및 달걀)
비타민 C 함유 식품(신선한 야채와 과일, 밀감류, 딸기, 사과, 감, 감자, 양배추, 토마토, 피망)
비타민 B12 함유 식품(우유, 달걀, 치즈, 해바라기씨, 해조류, 바나나, 땅콩, 포도)
엽산 함유 식품(시금치, 오렌지, 귤, 고구마)
임신했을때 먹어서 좋은 음식
: 유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비타민 E를 많이 섭취하도록. 현미나 달걀, 시금치 등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하다. 또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철분이 많이 든 붉은 살코기, 생선, 달걀, 콩류 등을 섭취하고, 태아의 각 기관을 발달시키고 기형아를 예방해주는 엽산 섭취도 빼놓지 않는다. 엽산은 시금치, 근대, 쑥갓, 아욱, 부추 등 녹황색 채소에 많다
1. 시금치 : 유산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비타민 E가 풍부하며 엽산을 섭취하는 데도 시금치가 최고. 나물이나 국 등으로 자주 이용한다.
2. 미역 : 미역은 혈액을 맑게 해주며 요오드와 칼슘 함량이 많아 태아의 골격 형성과 치아 발달에 도움이 된다. 보통 출산 후에 많이 먹는데, 임신 중에도 미역을 이용한 요리를 자주 많이 먹는 게 좋다.
3. 콩 : 콩은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임신부의 부종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임신 중반 이후에는 몸이 많이 붓는데, 콩을 많이 먹으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4. 포도 : 포도는 이뇨 작용이 있어 소변을 원활하게 보도록 도와준다. 임신 중반 이후 몸이 부으면서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임신부들이 간혹 있는데, 포도를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 포도는 설탕 같은 당분보다 빠르게 포도당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피로회복에도 좋다.
5. 견과류 : 땅콩, 잣, 호두 등의 견과류는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를 보호하며, 젖의 발육과 분비를 촉진하고 빈혈에도 좋다. 또한 임신부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6. 토마토 : 토마토는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어 태아 발육에 꼭 필요한 식품.
7. 호박 : 임신 중 늙은 호박을 먹으면 태아가 건강하고 순산한다고 한다. 또 산후에 먹으면 부종을 없애주고 젖을 잘 돌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8. 가지 : 태아가 마시기도 하는 양수를 맑고 건강하게 해준다. 반찬으로 자주 해 먹는다.
9. 연근 : 임신 중 철분이 부족하여 빈혈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연근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자궁 출혈과 자궁의 환경을 좋게 하고 양수를 정화하는 작용도 한다
임신했을때 먹지 말아야 할 음식
: 임신했다고 하여 특별히 금해야 할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먹고 싶은데 안 먹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평소에 먹어서 별 탈이 없는 음식이라면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고온에서 튀기거나 구운 음식, 화학조미료, 트랜스 지방과 과다한 당분, 인스턴트 식품 등은 임신부에게도 해롭고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피하는 게 좋다. 그밖에 술, 담배, 알코올, 카페인이 든 음료, 지나치게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 염분이 많은 음식은 임신중독증을 부를 수 있으니 삼가도록 한다
1. 알로에 : 성질이 너무 차가워서 기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기운이 강하므로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2. 녹두 : 몸을 차게 하고 소염 작용이 강하여 태아의 지방질을 없애므로 태아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3. 붉은팥 : 임신 중의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하여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많이 먹지 않도록.
4. 율 : 임신 중 많이 먹으면 태아에게 필요한 수분과 지방을 없애 태아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 특히 임신 초기에 주의.
5. 생강 : 열이 많아서 습진이나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그 영향이 태아에게까지 미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임신 중에 너무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아이가 아토피성 체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여 되도록이면 피할 것을 권한다. 다만 적은 양을 섭취하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괜찮다
흔히 알려진 전통 금기 식품, 진실
1. 오리 : 뒤뚱뒤뚱 걷는 것을 보고 태어날 아기가 그렇게 걸을까봐 두려워 금한 것.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오히려 좋다.
2. 비늘 없는 홍어, 문어, 낙지, 오징어 뼈 없는 생선을 먹음으로써 칼슘이 부족해질까 봐 금한 것으로 여겨진다. 뼈 있는 생선에 비해 칼슘 성분은 낮지만 그 외에 좋은 성분이 많으므로 굳이 피할 필요는 없다.
3. 식혜 : 식혜를 많이 마시면 젖이 안 나온다는 설이 있는데, 실제로 식혜는 젖의 양을 줄어들게 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4. 수정과 : 계피의 성질이 따뜻하여 아이에게 태열 등이 생길까봐 금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다면 오히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태교 금기식품에는 요즘 관점으로 봐도 합리적인 것이 많다. 강남 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유산을 일으킬 수 있는 율무를 먹지 말라고 했는데 율무 외에 우리가 흔히 건강식품으로 알고 있는 마른 생강. 엿기름. 계피 등도 유산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 중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또 "어혈(瘀血:피멍)을 풀어주는 살구씨(행인).모란 껍질(목단피).복숭아씨(도인) 등과 광물 성분이 든 우황청심환 등도 임산부의 금기약물"이라고 설명했다.
조상들은 임신했다고 해서 평소 먹지 않던 것을 먹으면 탈이 나기 쉽다고 보았다. 분당차한방병원 김상우 부원장은 "태교 중엔 돼지고기 등 기름진 음식을 밥보다 적게 먹으라고 했는데 이는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으면 임신 가려움증이나 부기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라며 "인삼은 몸을 덥게 하고 참외는 몸을 차게 하거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산부에겐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좋은 태교식품을 꼽아보자. 호두는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해 좋다. 대추를 즐겨먹으면 뱃속의 아이가 튼튼하게 자라고 임산부의 몸을 잘 보(補)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불안증이 있는 임산부는 대추차를 마시면 효과적이다. 임신 초기에 신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은 태아의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본능적인 욕구다. 이때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구연산이 풍부하게 든 매실이 제격이다.
잉어는 질좋은 단백질. 불포화지방(혈관건강에 좋은 지방).칼슘.비타민 B1이 많이 들어있는데다 소화흡수도 잘돼 태교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해삼엔 모체와 태아를 편안하게 해주는 콘드리아진 성분이 들어있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장닭.보리밥.잣.밤.밀감.산나물.미역.가물치(태아의 두뇌발육).도라지.대구.쇠꼬리.쑥.시금치.호박.홍화.현미.흑염소.흑임자.홍합 등도 태아. 산모에게 이로운 태교식품들이다.
강남 차병원 산부인과 박지현 교수는 임신 초기에 권하는 음식으로 ->세포손상을 막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비타민E가 풍부한 음식(현미.콩.참깨.상추.시금치.명란.참치.청어 등)과 ▶ 철분이 많이 든 식품(간. 소라. 굴. 멸치. 고등어. 시금치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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